경북도 500억 투입 종묘생산기반 구축 등 추진
경북도가 동해 특산인 대게를 세계속의 명품 수산물로 육성한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은 대게를 어획에서 유통, 가공, 판매, 체험관광 등에 이르는 융합 산업화를 통해 명품화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동안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과다한 어획과 업종간 분쟁 등으로 대게 생산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영덕과 울진 등 도내 동해안의 대게 생산량은 전국의 80%를 차지하는데 2008년에는 2천554t으로 2007년의 4천129t보다 38.1%인 1천575t이나 감소했다.
따라서 도는 올해 2억원을 들여 동해특산 대게 명품화 방안 및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011년부터 2년동안은 300억원을 투입해 대게 치게 생산을 위한 종묘생산 기반 구축, 대게어장 정비, 포획 금지구역 확대, 대게 관리를 위한 전자 어업허가증 발급, 어획물 인증제 실시, 대게를 이용한 새로운 식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200억원으로 대게 집산지에 직판장(유통센터) 설치, 체험관광 시설 구축, 마케팅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더구나 대게 자원량의 변동과 자원 보호, 어획 방법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연안 자망어업인과 연근해 통발어업인 간 대게 포획을 둘러싼 분쟁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도 이상욱 수산진흥과장은 "대게 명품화 사업은 대게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등으로 지속적인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게산업 집적화로 상품 가치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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