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8일 현재까지 출하한 2009년산 감귤의 조수입이 노지감귤 3천550억원(출하량 65만t), 한라봉 등 만감류 1천250억원(3만7천500t), 월동감귤 430억원(2만4천500t), 하우스감귤 724억원(2만2천600t) 등 5천9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노지감귤은 이달 말까지, 만감류는 5월 중순까지 출하될 예정이어서 이들 출하분까지 더하면 전체 감귤 조수입은 6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산 감귤의 조수입은 노지감귤 4천154억원, 만감류 1천78억원, 월동감귤 361억원, 하우스감귤 720억원 등 모두 6천313억원이었다.
2009년산 노지감귤은 전년도보다 생산량이 13만여t이 많지만 과잉생산에다, 품질도 떨어진 탓에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당 평균 9천500원으로 전년도보다 25% 정도 낮아 조수입이 전년도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월동감귤 등은 생산량이 늘고 맛도 좋아 전년도보다 조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도는 감귤 조수입 6천억원 달성을 위해 노지감귤과 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출하감귤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수급 조절에 협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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