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로 확대..질 향상에도 주력
전국 처음으로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을 확대한 제주도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제주도교육청은 2010년을 친환경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아 학교급별 지원 단가를 전년 대비 20원씩 인상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학교별로 연 1회 이상 친환경 먹을거리 교육과 친환경농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체험학교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교내 텃밭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공개의 날'을 이용, 학부모가 학교급식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며, 학교 영양교사와 영양사로 친환경학교급식 지원팀도 구성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267개 모든 초.중.고교의 학생 9만6천여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예산 53억원 중 45억원은 제주도가, 8억원은 제주도교육청이 각각 부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 주민발의로 '제주도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되자 이듬해 전체 학생의 10%인 29개교, 1만1천여명에 대해 친환경급식을 시범 실시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학교장과 영양교사,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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