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0일 현지에서 지역 주민과 가양주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술 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8도(道) 술 퍼포먼스, 전통주 무료 시음행사, 전통주 제조 시연회 등의 행사를 펼쳤다.
지상 2층 규모인 이 박물관의 1층에는 소줏고리, 누룩 틀, 술병, 술 항아리 등 전통유물과 주류업체별 술병, 각종 상표 등이, 2층에는 술 마시는 예절이나 전통 술 빚는 방법, 술의 종류, 주도(酒道)에 관한 고서, 옛 주류제조 면허증, 주류 경연대회 상장 등 각종 술 관련 자료 1만5천여 점이 각각 전시됐다.
군은 이와 별도로 2013년까지 이 일대에 33만여㎡ 규모의 '술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인데 이곳에는 술 역사관, 자료관, 전시갤러리, 세미나실, 야외전시·체험장, 다목적 광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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