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 실천사례 대통령상 수상
CJ프레시웨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 실천사례 대통령상 수상
  • 관리자
  • 승인 2010.03.24 0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음식물쓰레기양 60% 줄어, 절감금액 32억원에 달해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을 하는 CJ프레시웨이(대표 박연우)는 '2009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우수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실천사례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결과 발표에서 "전국 400여 단체급식장을 중심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친 CJ프레시웨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폐기물협회가 주관한 공모전에는 1200여 개인 및 단체가 참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먹다 남은 잔반을 줄이기 위해선 직접 식사를 하는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이를 위해 줄어드는 잔반량 만큼 고객에게 특별식, 후식, 재생비누 등을 제공하는 환원이벤트를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참여해 잔반줄이기 표어를 짓고 인기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한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500여 명에 이르는 영양사·조리사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CoP:Community of Practice)도 잔반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국 각 사업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잔반줄이기 활동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수 사례가 몇몇 단체급식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모든 사업장으로 확산돼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CJ프레시웨이는 보다 정확한 식수 예측을 통해 적정량을 조리함으로써 잔식을 줄이는데도 주력했다. 잔식은 조리는 했지만 고객에게 제공되지도 못한 채 그대로 버려지는 음식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2004년부터 식수 예측을 위한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식수 통계 자료를 DB(데이터베이스)화했다. 짧게는 최근 몇 주에서 길게는 지난 해 같은 달의 식수 통계 자료를 기초로 식수를 예측한다.

전산으로 기록되는 이 통계에는 날씨, 요일, 메뉴, 각 회사의 행사, 특이 사항 등이 반영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 식수·발주 식수·조리 식수·실제 식수 인원 간의 오차율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식재료의 발주, 검수, 전처리, 조리, 배식, 퇴식, 정리 및 세척 등 단체급식장 업무 프로세스 전 과정을 표준화해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활동 전 1인당 1식 평균 120.4g이던 음식물 쓰레기량 2009년에는 48.1g으로 약 60% 가량 줄어들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음식쓰레기가 1만 5천t, 금액으로는 연간 18조원임을 고려할 때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장에서 지속적으로 펼친 구체적인 활동 사례와 그 성과는 녹색성장이 화두인 지금 시사하는 바가 크다.

CJ프레시웨이 박연우 대표는 "기업으로는 처음 받게 되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향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물론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분야의 다양한 녹색 경영활동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지연 기자 pj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