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브랜드, 한국매장을 밴치마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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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6.03.2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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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한국식 퓨전메뉴 국내·외에서 대히트
스타벅스, 신메뉴 한국에서 뜨면 전세계에서 뜬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스타벅스 등 국내 각 업계의 선두에 자리 잡고 있는 해외브랜드들이 메뉴·제품 등을 해외로 역수출하면서 국내 시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

업계 매출 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매출의 5% 내외를 로열티로 본사에 내면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외화 낭비라는 핀잔을 들어온 이들 업체이기에 이러한 성과는 더욱 의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해외로 수출하는 메뉴들이 동양적, 한국적인 음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들이어서 최근 인고 있는 우리 음식에 대한 외국의 관심 속에 일고 있는 한류열풍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웃백에서 개발한 사이드요리인 ‘통고구마’는 이미 1999년부터 미국으로 수출돼왔으며 미국 내에서 고구마가 재배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아델레이드 라이스’도 신선한 야채와 한국식 밥을 같이 볶은 메뉴로 1999년부터 미국, 일본, 영국에 수출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페밀리레스토랑 업계의 대표메뉴인 스테이크류에서도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의 인기가 해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웃백의 인기메뉴인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는 한국식 소스로 재운 스테이크로 이미 레시피가 일본과 영국으로 수출돼 조만간 해외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적 특제 갈비 양념으로 간을 해 석괴에 구군 쇠고기 스테이크로 한국인들은 물론 해외에도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 갈비를 몸에 냄새가 배일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는 지난해 12월 출시 된 이래로 지금은 같은 바베큐 메뉴 중 전체 매출의 15%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달 1~2%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널 본사에서는 카카두 갈비 스테이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국 해외로 역수출하기 되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마케팅 박계윤 팀장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날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신 메뉴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불고기 라이스 등 세계화 된 한국식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점차 그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인이 한국음식을 좋아하니, 국위선양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커피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벅스 또한 지난 1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그린티라떼를 선보인데 이어 2월에 일본 매장에서 선을 보이고 향후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 판매지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스타벅스의 그린티라떼의 경우 한국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요청해 만들어진 메뉴로 국내 시장에서의 테스트 결과 아시아의 차 문화와 부합된다고 판단, 아시아권의 전 매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개발된 메뉴다.

그린티 라떼 출시 당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장성규 사장은 “한국의 커피를 포함한 스페셜티(Specialty) 음료시장은 한국 정보통신(IT) 분야처럼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상품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안테나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경우 이는 전 세계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페밀리레스토랑과 에스프레소 업계는 초창기 젊은층에 한정된 고객층이 문제로 대두된 바 있어 지속적인 고객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다양한 연령층과 기호, 소비자들의 빠른 트랜드 변화를 맞춰나가면서 국내의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높은 소비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각자의 생존 전략으로 마련한 국내용 메뉴가 국내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대상을 통해 개선을 거듭한 결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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