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의 돈육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칠레의 농축산 기업 아그로수퍼(Agrosuper)의 안드레아 다카미야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13일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그로수퍼 세일즈 마케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지진 여파를 극복하고 돈육의 생산 유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칠레 현지 상황을 전하며 “아그로수퍼는 엄격한 국제 기준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고품질 돈육으로 올해도 한국 돈육업계 종사자들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식재료 판매 유통, 가공 식품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자본 개인 창업자들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아그로수퍼의 한국 내 파트너사인 태진미트옥션과 TS대한제당, 한화무역 등도 참석했다.

‘2010 세계 돈육 시장 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0년 환율 변화 및 한국 소비경제 전망(삼성경제연구원 정영식 수석연구원) △아그로수퍼 소개 및 세계 주요 돈육 생산국가의 수급동향(안드레아 다카미야 본부장) △돼지고기 창업시장 올해도 지속될까(넥스트창업연구소 서정헌 소장) △국내돈육 유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분석(미트저널사 권영철 편집국장) 등의 주제 발표도 진행됐다.

또한 빅마마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참석해 아그로수퍼 돼지고기를 활용한 ‘돼지고기 생강구이’를 선보여 참가자들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아그로수퍼는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다양한 농축산 가공식품 등을 생산, 세계 65개국에 수출하면서 연간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한승희 기자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