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보공개서 중 외식업 65%
3월 정보공개서 중 외식업 65%
  • 신원철
  • 승인 2010.04.14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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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보감ㆍ누들&돈부리ㆍ퍼니퍼니 등 기존 FC업체의 제2브랜드 눈길
3월 한달간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프랜차이즈 업체 중 외식 브랜드를 등록한 곳이 절반을 넘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업종 중 외식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유통과는 최근 올해 1월부터 접수를 받아 지난 3월 한달간 정보공개서가 등록이 마무리된 55개 프랜차이즈 업체의 브랜드를 최근 공개했다.

이는 지난 1월 101곳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것 보다 45.54%나 줄어든 수치다.

이번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중 중 한식, 분식, 주점, 치킨, 베트남식, 일식 등을 포함한 외식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는 36개로 전체 65.4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등록된 정보공개서 중 외식업이 70%를 차지한 것 보다는 다소 비중이 줄었다.

외식업 중 업태별로는 한식이 16곳, 주점과 치킨이 각각 5곳, 떡볶이ㆍ종합분식점 등 분식이 4곳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기존에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제2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 점이다.

건강ㆍ음식재료 공급 시스템 앞세워 가맹사업 개시
▶ 원앤원이 삼계탕 브랜드 백년보감을 론칭했다.
보쌈으로 잘 알려진 원앤원에서는 삼계탕, 매운찜닭, 삼계죽 등의 메뉴를 운영하는 백년보감을 론칭했다.

인삼, 엄나무껍질, 백출, 대추, 마늘, 찹쌀, 밤, 전복, 흑임자, 녹각 등의 건강재료를 듬뿍 넣어 요리했고, 냉장배송(cold chain)으로 신선도를 지켰다.

또 준비된 재료를 넣어 끓이기만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레시피를 마련해 가맹점주들의 주방일손도 줄였다는 평이다.

채선당을 운영하는 다영에프앤비에서는 정통일본식당 브랜드 누들&돈부리를 내놨다.

닭다리살, 돼지고기, 쇠고기, 장어 등을 직화구이한 구이 메뉴, 6천~7천원대 일본식 덮밥요리 돈부리, 해물의 맛을 살린 우동 등의 메뉴를 갖췄다. 또 포장판매가 가능한 고구마ㆍ치즈 고로케 메뉴도 마련했다.

다영에프앤비에서는 웰빙 패스트푸드로 주방 맛과 품질은 뛰어나면서 주방 조리가 간편한 점을 누들&돈부리의 장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채선당의 경쟁력인 직영물류센터를 활용해 신선하면서 저렴한 음식재료 유통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것이다.

퓨전주점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지짐이를 운영하는 우용에프앤비에서는 신개념 세트메뉴 맥주호프 브랜드 퍼니퍼니를 출시했다.

요리안주 메뉴 2개에 1만4900원, 3개 2만1900원 등 가격대비 풍성한 양으로 불황기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회식자리를 책임지겠다는 것이 우용에프앤비의 설명이다.

지짐이 운영에서 보여준 바 있는 품질이 뛰어난 반조리 가공식품 공급능력에 더해 신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룸형 독립공간도 갖춰 맥주호프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또 단순히 가격인하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저가전략이 아니라 테이블 당 판매단가를 높일 수 있는 세트메뉴로 가맹점의 수익성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용에프앤비 권태은 대리는 “제2브랜드 출시 시점에 대해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짐이 이후 주점시장을 선도할 브랜드를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경기상황이 호전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한달간 등록된 정보공개서 중 외식 이외에 정보공개서를 가장 많이 등록한 업종은 교육업으로 6곳이었다. 서비스업은 5곳, 도소매업은 4곳이었으며 농수산 유통업은 2곳이었다.

신원철 기자 haca13@

3월 업종별 정보공개서 등록 수/비중 (단위 개/%)

외식업 36 / 65.45
교육 6 / 10.9
서비스 5 / 9.09
도소매 4 / 7.27
농수산 2 / 3.63
이미용 등 기타 2 /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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