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업 매출 ‘호조’
지난해 외식업 매출 ‘호조’
  • 신원철
  • 승인 2010.04.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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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출 4조5천억원…전년比 16.23% 증가
영업이익도 36.49% 증가한 2100억원 기록
지난해 외식업계의 영업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경영공시를 한 외식업체 32곳의 2009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총매출은 4조4819억원으로 전년도(3조8561억원)보다 16.2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104억원으로 전년도(1541억원)보다 36.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69% 증가한 4.69%를 기록했다.

적자기업의 숫자도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맥킴, 롸이즈온, 크라운베이커리, 크라제인터내셔날, 태창파로스 등 모두 5개였다. 이 중 크라운베이커리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경영실적을 조사했을 때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 총 10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황이 많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적자를 기록했던 CJ푸드빌, 제너시스BBQ, 멕시카나, 이티앤제우스 등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푸드스타(TGIF)는 지난해 4월 롯데리아로, 바론즈인터내셔널(씨즐러)은 파파이스를 운영하던 TS FCNC(옛 TS해마로)에 합병됐다. TS FCNC는 바론즈인터내셔널 합병을 계기로 법인명을 TS푸드앤시스템으로 바꾸기도 했다.

매출 적자폭이 가장 큰 업체는 롸이즈온(마켓오)으로 55억7527만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도(34억8691만원)보다 20억8836원 정도 적자가 확대됐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약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 뚜레주르(CJ푸드빌) 등이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파리크라상이 1조1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7833억원)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CJ푸드빌, 롯데리아, 비알코리아, SRS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위었던 롯데리아가 3위로 뛰어올라 비알코리아와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7위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제너시스BBQ를 제치고 6위에 올랐으며 커피빈코리아도 새롭게 10위권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탐앤탐스로 2008년에는 196억원이었지만 2009년에는 무려 70.25%가 신장한 335억원을 기록, 지난해 28위에서 2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처럼 스타벅스, 커피빈, 탐앤탐스 등이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커피 전문점 업종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률이나 영업이익면에서 여전히 강세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높아지면서 고급 원두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며 베이커리 및 사이드 메뉴를 강화한 것도 매출 증진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업체는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며 매출 4위를 기록한 비알코리아로 443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10.91%)을 올렸으며, 2위는 매출 1위를 기록한 파리크라상으로 379억원(3.79%)을 기록했고, 3위는 롯데리아, 4위는 SRS코리아, 5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차지했다.

피자에땅을 운영하고 있는 에땅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업체로 조사됐다.

에땅은 지난 2008년에는 약 1억9769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09년에는 857.49%가 증가한 18억9292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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