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원, 강원지역 원산지 표시위반업소 11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지난 5일부터 10여일간 도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통닭 체인점 등 297개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원산지 허위 표시 위반 9곳, 원산지 미표시 2곳 등이며 업소별로는 결혼식장 2곳, 장례식장과 외식업체 각 1곳, 통닭체인점 7곳 등이다.
강원지원은 이들 적발 업소 중 원산지 허위표시 업소 9곳은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업소 2곳은 각 10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강릉의 모 장례식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켜 미역국과 육개장으로 제공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고, 원주의 모 결혼식장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하객 등에게 제공해 형사입건됐다.
강원 품관원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손님이 찾는 예식장의 경우 원산지 표시 관리가 취약해 특별단속을 벌였다"며 "원산지 표시 조기정착과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원산지 표시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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