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물회' 수도권 입맛 평정 나선다
'포항물회' 수도권 입맛 평정 나선다
  • 관리자
  • 승인 2010.04.3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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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전문점 지정.."전국 브랜드로 육성"
'수도권 입맛, 포항물회로 평정한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의 대표적 먹거리인 '포항물회'의 대중화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에 포항물회 1호 전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포항물회 전문점 30곳을 지정한 뒤 홍보와 판매에 들어갔다.

전문점은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횟집을 대상으로 포항물회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횟감과 고추장맛을 포항에서 전수.공급 받는다는 조건으로 신청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서울지역 17개소와 인천.경기지역 13개업체를 선정했다.

포항시는 포항물회의 핵심인 싱싱한 횟감 공급을 위해 광어, 우럭, 도다리, 오징어 등을 100g 기준으로 규격화해 전문점으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문 접수를 완료한 뒤 택배를 통해 당일 도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판매실적이 우수한 업체에는 물회 전용그릇 제작비 50%를 지원하고 전문 요리강사의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일관된 맛을 유지토록 하는 한편 희망업소에 한해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도 염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포항물회 전문점인 서울 강남구 삼삼횟집 박재호 대표는 "물회를 많이 맛보고 접해봤지만 지금껏 포항물회의 맛을 내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서울시민들에게 포항물회 고유의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물회는 오징어와 도다리, 광어, 우럭 등 횟감을 배, 오이 등 야채와 고추장에 버무린 뒤 물을 부어 말아먹는 음식으로 생선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면서 식사를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쁠 때 큰 그릇에 막 잡아서 펄떡거리는 생선과 야채, 고추장을 넣고 물을 부어 한사발씩 마시고 다시 일을 한데서 유래했다.

포항시 장종두 해양수산과장은 "포항물회가 수도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앞으로 광역자치단체에도 물회 전문점을 모집해 포항물회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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