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먹이지 않고 한약제 황금사료만 공급
전국에서 최초로 한약재 '황금(黃芩)'을 활용한 '황금 닭' 브랜드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남도는 한약재 '황금(黃芩)'을 활용한 '황금 닭'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8일 강진군 작천면 축산농가에 병아리 3000마리(토종닭 1500, 오골계 1500)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황금(黃芩)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해열, 소염, 항균작용 등 약효가 있어 항생제로 대용할 수 있는 한약재로 전국 생산량의 98%가 전남지역에서 생산된다.
이번 '황금 닭' 시범사업은 황금을 일정량 첨가한 사료를 특별 제조해 축산시험장에서 분양된 병아리에게 먹여 2개월 가량 사육하게 된다.
특히 항생제는 일체 투여하지 않고 이 기간 동안 성장률, 폐사률, 사료투입률 등을 측정한다.
도는 항금닭에 대한 인터넷 도메인등록을 완료했고 특허등록은 4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정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한방산업 활성화 방안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금 닭 브랜드화 사업이 성공할 경우 도내 축산농가는 물론 한약재배 농가도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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