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29일 영동군청을 찾아 신필수 군수권한대행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향후 5년간 히딩크 감독의 이름과 사진 등을 포도와 와인홍보에 이용할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은 "개인적으로 술을 즐기지 않지만 적당한 와인은 건강에 도움을 준다"면서 "영동의 포도농가와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영동군 출자기업이면서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이름을 딴 '히딩크 와인' 출시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 업체가 스포츠마케팅업체인 ㈜파랑새플러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선보인 이 와인은 히딩크(Hiddink)의 영문 스펠링을 따 'Hero(영웅)', 'Intelligence(지성)', 'Dream(꿈)', 'Inspiration(영감)', 'Nobility(고귀함)', 'Korea(한국)' 등 6병(병당 750㎖)을 1세트로 묶었으며 판매가격은 59만4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세계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신화를 이룩했듯이 영동 포도와 와인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