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중에 제주대 동물자원과 유연철 교수에게 제주 흑돼지 품종정립 연구를 의뢰, 농가의 흑돼지 모돈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육질 검정을 거쳐 통합브랜드에 걸맞은 제주흑돼지 표준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종돈, 사료, 사양관리 등 최적의 흑돼지 생산 및 교배체계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축산농가와 가공업체 등이 참여한 '흑돼지 명품화사업단'을 구성, 법인화해 '제주흑다돈' 브랜드 관리를 비롯해 전문점 인증 및 사후 관리, 흑돼지를 이용한 2차 가공품 개발 및 판매 등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제주 흑돼지 애호가 50∼60명을 1박2일 일정으로 초청, 흑돼지 생산.가공시설을 둘러보고, 흑돼지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월드컵대회 기간에는 경기를 중계하는 스크린이 설치된 서울 한강 둔치에 흑돼지 시식행사를 마련하는 등 홍보도 강화한다.
서울 현대백화점 등 대도시 대형 백화점과 제주 흑돼지 추석 선물세트도 개발해 판매하는 등 판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축협과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이미지마케팅연구소에 의뢰해 제주흑돼지 통합브랜드인 '제주흑다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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