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黑)마늘 특허, 4년새 60배로 껑충
흑(黑)마늘 특허, 4년새 60배로 껑충
  • 신원철
  • 승인 2010.05.13 0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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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ㆍ건강식 소비바람 타고 스테디셀러 되나
흑마늘로 블랙푸드 사업에 뛰어드는 사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살균, 항균, 항암, 해독작용, 강장ㆍ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을 가공해 만든 흑마늘은 S-아릴시스테인, 폴리페놀 등의 함량이 증가해 항산화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건강식품.

웰빙ㆍ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소비바람을 타고 최근 흑마늘로 사업을 하려는 이가 부쩍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까지 단 2건에 그쳤던 흑마늘 관련 특허출원이 올해 3월까지의 집계에서 122건으로 4년만에 60배로 급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연간 30건의 신규 특허출원이 등록되는 추세다. 최근 건강식품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블랙 푸드에 흑마늘이 가세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흑마늘의 효능을 내건 식품, 약품, 화장품 등에 관한 특허출원이 64건으로 전체 52.4%로 가장 많았다. 흑마늘 가공법에 대한 특허는 48건(39.3%)로 뒤를 이었고, 흑마늘 제품 가공기계 관련 특허는 10건(8.1%)로 뒤를 이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검은콩, 검은깨, 흑미, 가지, 자두, 포도, 오디, 블루베리,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수박씨, 오징어 먹물 등 검은색을 띤 건강식품을 한데 묶은 블랙푸드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소비를 끌어내고 있어 흑마늘 열풍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흑마늘 가공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우리 식품기업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세계 흑마늘 소비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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