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잔류농약관리 변경에 전남농가 비상
일본 잔류농약관리 변경에 전남농가 비상
  • 관리자
  • 승인 2006.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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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농식품의 잔류농약 관리제도를 '포지티브 리스트(Positive List)' 방식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전남지역 수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국내 농산물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이 오는 5월 29일부터 농식품의 잔류농약 관리제도를 현행 '네거티브 리스트'에서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은 농식품에 관해 잔류농약 허용기준 리스트를 설정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식품의 유통을 금지하는 제도다.
특히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는 성분도 일률적으로 0.01ppm의 기준치가 적용된다.

그러나 현행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은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는 성분은 기본적으로 유통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비중이 큰 도내 파프리카와 토마토, 오이, 멜론 등 재배 농가들은 이번 조치로 일본의 통관검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대 일본 수출은 파프리카가 전국 5천700만달러의 14.9%에 달하는 860만달러를 수출했고 멜론 550만달러, 방울토마토 450만달러, 오이 140만달러 등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파프리카 주 생산지인 전남지역의 100여 농가와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일 수출 파프리카 안전성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가 강화된 만큼 농민들을 상대로 저농약이나 유기농 재배를 적극 권유하는 등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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