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ㆍ상주에 이주여성 전문음식점 눈길
구미ㆍ상주에 이주여성 전문음식점 눈길
  • 관리자
  • 승인 2010.05.1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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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와 상주에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의 음식을 판매하는 전문음식점이 잇따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3일 남성동 통계청 맞은편에 '행복하우스'란 이름의 식당 문을 열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의 공동작업장 형태로 운영되는 행복하우스는 동남아요리 전문음식점으로 쌀국수와 월남쌈,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5천원 안팎으로 판매한다.

현재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3~4명과 한국인 봉사자 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행복하우스가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판정순(29.여)씨는 "베트남에서 고모와 식당을 해 봤다. 베트남 음식이 먹고 싶어 혼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던 경험을 적극 살리겠다"고 말했다.

구미에서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도 지난 10일 경부선 구미역사안에 아시아음식 전문점인 '다존(多-ZONE)'의 문을 열었다.

다존은 다문화 공간, 다함께 어울리는 공감, 다 좋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꿈을이루는사람들 측은 밝혔다.

다존은 현재 몽골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2명과 한국인 1명 등 3명이 근무하면서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 만두, 보리밥, 사골칼국수 등 한국과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음식점 운영이 안정화되면 중국이나 몽골 등 다른 아시아 나라의 음식을 추가로 선보이고,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할 계획이다.

꿈을이루는사람들 김호영씨는 "한국 음식보다는 아시아 여러나라의 음식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식당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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