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명 중 1명은 학교우유급식
학생 2명 중 1명은 학교우유급식
  • 신원철
  • 승인 2010.05.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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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학생 2명 중 1명 꼴로 우유급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학교우유 급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 747만1천명 중 51.6%인 385만4천명이 우유급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51.0% 보다 0.6%가 증가한 수치다.

농식품부 측은 지난해 2월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우유급식 실시 여부에 관한 사항’을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포함시킴에 따라 중고등학교의 우유급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초등학교 재학생수는 2008년보다 19만8천명이 감소해 우유급식 학생수도 9만1천명이 감소했으나 중학생 10만4천명, 고등학생 7만8천명이 새롭게 우유급식을 실시, 초등학교 중심의 우유급식이 점차 중ㆍ고등학생으로 까지 확대되기 시작했다.

학교단위별 우유 급식률은 초등학생 80.5%, 중학생 31%, 고등학생 21.2%, 특수학교생 76.3% 등 이었다. 이 중 특히 중학교 우유급식률이 2008년 25.4%에서 2009년 31.0%로 5.6%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우유급식을 실시한 학교수도 전체 학교의 80.2%(9053개교)로 2008년에 비해 2.9%p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96%의 학교가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었고 중학교는 67.5%, 고등학교는 55.6%에서 우유급식을 실시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가정배달 등 개인 구매가 많은 도시지역(특별시, 광역시)가 38.1%로, 도 지역(62.5%)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급식률을 기록한 지역은 충청북도로 73.3%의 학생들이 우유급식을 하고 있었으며 부산이 19.0%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09년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된 원유량은 전년대비 2천t 증가한 14만8천t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원유 생산량(211만t)의 7%, 백색시유 소비량(139만7천t)의 10.6%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로써 학교 우유급식이 우유의 중요한 소비시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우유급식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무상우유급식 지원학생의 기준을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초등학생’에서 ‘차상위계층 전체학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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