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지난해 군수가 인증하는 농특산물에 'Happy 700'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 청정 농특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 및 가공된 식품에 대해 내달부터 사용토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및 군의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자단체, 유통종사자, 농업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 농특산품질관리위원회는 최근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 품목으로 대관령한우를 비롯해 감자 등 모두 227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농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인증절차는 품질관리원이 현지 조사를 벌여 잔류농약 및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품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증된 농산물에 대해서도 유효기간을 1년으로 해 수시로 생산과 가공, 출하, 유통과정 등을 점검해 품질관리에 하자가 발생하거나 기준 미달시 사용승인을 취소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할 때는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Happy 700'은 평창지역이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로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고도인 해발 700m에 위치한 곳임을 상징화 한 브랜드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브랜드 인증은 평창의 청정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뢰 확보와 농업인들은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선은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60개 품목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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