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인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의 갤러리에서는 4월 1일부터 한 달간 박신정 교수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먹는 미술전'이 열린다.
'먹는 미술전'은 말 그대로 먹는 재료로 작품을 만들고 직접 먹어보는 전시회를 일컫는다.
각종 과자와 국수, 냉면과 초콜릿, 밀가루는 물론 한치와 노가리, 가지, 강냉이와 팝콘, 젤리 등 갖가지 먹는 재료로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작품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치는 국수와 어울려 백합으로, 국수는 나무에서 순수한 꽃으로 피어 났으며 뻥튀기 과자는 다른 과자와 어울려 화려한 가면이나 초원의 멋을 연출하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노가리는 나무에 설치돼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은 그냥 먹을 수 있도록 물엿 등을 붙이는 재료로 사용했다.
특히 체험을 통한 자유학습 놀이를 겸한 이번 '먹는 미술전'에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교생, 일반인까지 직접 참여해 작가들과 함께 예술작품을 만드는 기회도 마련된다.
우수한 작품은 하슬라아트월드 내에 일정기간 전시되는 행운도 얻게 된다.
작가 박신정 씨는 "맛을 미술화 한 창의적 오감미술인 '먹는 미술전'에 참여하면 고정관념의 파괴, 창의력 및 두뇌 개발, 심리치료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033-648-9411)나 인터넷(www.haslla.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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