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평균 195만 2131원…홍대앞과 공덕역 인근 상권의 시너지
서울에서 음식점 점포의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마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점포거래업체 점포라인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서울 소재 점포 매물 2064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1㎡당 평균 매매가는 195만 2131원으로 마포구의 음식점들이었다.
또 마포구 음식점의 평균 권리금은 1억 5481만원으로 25개구 중 가장 높게 책정돼있었다.
이처럼 마포구 음식점들의 점포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홍대 상권과 사무실 밀집지역인 공덕역이 만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높은 점포 매매가격은 이 지역 음식점들의 매출성적과도 맞물린다. 마포구 음식점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2978만원을 기록해 주말을 제외하면 평균 하루 매출액이 1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의 평균 점포매매가는 1㎡당 176만 2222원으로 뒤를 이었고, 떡볶이 등 분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몰려있는 왕십리는 1㎡당 173만4962원의 평균 점포매매가를 기록해 3위였다.
또한 동작구는 167만 8810원, 서초구는 164만 893원, 종로구는 163만 8460원, 강남구는 162만 1936원, 강동구는 162만 824원 순이었다. 이들 상권의 공통점은 사무실밀집가가 포함돼 있는 점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사무실밀집지역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업태는 음식점으로 커피전문점, 주점 등과 비교해 30% 정도 매출액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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