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울형어린이집 식자재 공동구매 시작
어린이집에서도 식자재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시 종로구는 ‘서울형어린이집 식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 최근 푸드머스를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형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을 서울시가 국ㆍ공립에 준하는 보조를 해주고 그 만큼의 책임을 지워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으로 ‘식자재 공동구매’도 사업내용에 포함돼 있다.
‘서울형어린이집 식자재 공동구매 사업’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먹는 음식은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 지역 내 서울형어린이집의 급ㆍ간식에 필요한 식자재를 전문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번 식자재 납품업체 선정을 위해 ‘종로구 공동급식 추진위원회’를 구성, 공동급식 운영사항에 대해 협의했으며 지난 5월 푸드머스와 납품업체 계약을 맺고 6월 14일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 종로구에서는 전체 어린이집의 56.3%인 40곳이 서울형어린이집 인증을 통과해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어린이집은 이번 공동 식자재 구매를 통해 식재료 구입비를 절감하고 납품업체 선정 및 납품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 및 안전성 검사를 마친 다양한 식재료를 매일 아침마다 배송 받아 영유아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형어린이집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부모가 아이를 내 집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동작구(신세계푸드), 영등포구(푸드머스)에서도 서울형어린이집 식자재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대상 자치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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