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中시장 공략 속도낸다
파리바게뜨, 中시장 공략 속도낸다
  • 관리자
  • 승인 2010.06.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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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中 점포 200개 목표
한국 대표 베이커리 업체 파리바게뜨의 중국시장 공략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시장 진출 6년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현지화 작업 등 바닥다지기를 마치고 19일 한국 베이커리업계 처음으로 중국 체인 가맹 1호를 열고 본격적인 중국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번 가맹점 개설은 중국에서 파리바게뜨의 인지도가 이미 높은 수준에 올랐음을 의미하며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인 글로벌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상하이(上海)에 첫 점포를 개설한 이후 최근까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등에 35개의 직영점을 열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해 양정배 중국사업총괄 사장을 새로 임명, 중국 조직을 확대했다.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샤니, 던킨도너츠 등의 사업을 총괄하게 될 양 사장은 20일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구축돼 있다"면서 "우수한 제품력과 서비스를 앞세워 세계 유수 브랜드의 치열한 각축장인 중국에서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내실과 관리역량을 탄탄하게 다졌기 때문에 지금부터 중국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2014년 중국에 200개의 점포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는 중국 북방을 대표하는 베이징과 화동지역의 핵심인 상하이를 중심으로 각각 100개씩 개설,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장은 "파리바게뜨의 올해 매출이 40~50% 급증하며 순이익이 중국 진출 후 처음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히고 "직영사업 성공의 여세를 몰아 가맹점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중국 고급 베이커리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리바게뜨에서 만드는 빵들은 중국 현지 제품들에 비해 20% 가량 비싸지만 고급화와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며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이 최고 번화가인 푸둥(浦東)에는 프랑스 명품 베이커리 '폴'과 싱가포르 '브레드 토크' 등이 몰려있지만 파리바게뜨의 빵이 가장 빨리 팔린다.

파리바게뜨는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기자숙소에 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다중뎬핑(大衆点評)에서 네티즌 선정 베이커리 부분에서 '중국 10대 인기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 사장은 "빵과 함께 행복을 판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식품사업의 특성상 위생,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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