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매푸드 전문경영인 김복수 사장
고매푸드 전문경영인 김복수 사장
  • 김병조
  • 승인 2006.03.30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뚝심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질주
“철저한 고객우선주의를 가지고 일등상품을 만들어라”

위탁급식전문업체 (주)고매푸드 김복수 사장(사진)은 중소업체가 위탁급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등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 경영철칙이다.

고매푸드는 지난해 100%의 재계약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올해 초 무려 6개의 학교를 신규로 수주하는데 성공, 중소업체로서는 학교급식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회사로 손꼽혔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위탁급식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자사만의 전문성을 살린 급식전문회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복수 사장은 지난 2001년 고매푸드에 입사해서 지난해 공식적으로 전문경영인 사장직에 취임했다.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오너인 이도영 부회장의 신뢰가 절대적인 뒷받침이 됐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쌓아온 경험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믿고 지켜봐 준 오너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제 조금씩 결실을 맺게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해태유통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식자재에 대한 폭넓은 전문지식을 쌓게 된 김 사장은 급식산업에 몸담기 전에는 유통전문가로 통했다. 그 후 지난 1990년대 초 CMD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계기로 위탁급식과 인연을 맺기 시작, 그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던 경인사업부를 흑자로 전환시키며 급식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고객 만족이 우선이면서도 회사의 손익을 높여야하는 것은 유통과 급식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며 “급식보다 한 발 앞선 유통분야에서 인력관리, 자금관리, 상품관리를 비롯해 오랜 구매경력, 고객관리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총괄하면서 몸에 베인 손익에 관한 동물적 감각과 친절서비스 마인드는 급식산업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그는 회상했다.

최근에는 업무수당을 일의 난이도에 따라 별도로 책정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김 사장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것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일한 만큼 회사가 보상한다는 믿음을 직원들에게 심어줌으로써 서로 신뢰를 쌓아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뚝심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김복수 사장은 지난해 고매푸드가 역대 최고의 손익률을 기록하는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런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지금의 김복수 사장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더불어 중소급식업체에서는 쉽지 않다는 전문경영인 성공케이스로 주목받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박지연기자 pj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