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갈비와 갈치 오현민 사장
[리더스파워]갈비와 갈치 오현민 사장
  • 관리자
  • 승인 2010.07.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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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무장한 외식업계의 강성 영업맨
보험업 노하우를 외식업에 적용
서비스업은 고객니즈를 먼저 읽는 게 생명


‘소문난 집에 먹을 게 없다’는 옛말을 굳이 풀이하자면 ‘맛있는 것이 없다’는 표현이지만 ‘소문난 집은 대부분 한 가지 요리만을 파는 집’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최근 홍대입구 대로변 초입에 새롭게 오픈한 돼지생갈비 전문점 ‘갈비와 갈치’는 후자에 해당된다. 오픈한지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구이집답지 않게 점심시간부터 테이블이 빼곡히 차있다. 그런데 메뉴는 달랑 두 가지 뿐이다. 인천 부암갈비 콘셉트의 돼지생갈비와 냉면으로 너무도 단순하다. 가격은 돼지생갈비가 1인분에 9천원, 냉면은 5천원으로 숯불구이를 한 돼지갈비 1인분을 세트로 내어준다. 훌륭한 맛에 가격도 저렴하고 양은 푸짐하니 인근의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인천의 명물 부암갈비를 홍대 콘셉트에 맞게 매장을 오픈한 아이디어도 칭찬할 만하다.

이 업소 사장인 오현민씨를 만나면 이러한 독특한 콘셉트를 만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 사장은 외식업계에서 꽤 유명한 전략가로 통하는 외식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있는 외식공간에서 마케팅업무로 10여 년간 근무를 한 오 사장은 이야기있는 외식공간이 운영하고 있는 4월에 보리밥, 고등어 블루스, 마리스코, 알콩달콩 오씨네 등의 브랜드를 만든 장본인이다. 이야기있는 외식공간의 해외 진출 시도 때도 본인이 선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정작 오 사장이 밝힌 갈비와 갈치의 탄생비화는 전혀 새롭다.

이야기있는 외식공간에서 퇴사를 하면서 정작 그가 택한 일은 보험회사의 컨설턴트였다.

외식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성공가도를 달린 그였지만 자신을 시험해 본 시기는 적었다고 평가해 스스로 보험회사로 이직을 통해 자신을 시험해 보았다는 것이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그는 2008년부터 컨설턴트로 시작한지 불과 3개월 만에 1억원의 고연봉을 받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회원으로 등극했고 현재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2년간 컨설턴트를 하며 자신감과 자본금을 마련한 오 사장은 현장에서 겪었던 본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갈비와 갈치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오 사장은 “보험업은 영업으로는 강성영업에 해당합니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고 한번, 두 번 보험계약이 체결될 때까지 믿음을 줘야 만 성공할 수 있는 직종입니다”라며 “외식업도 크게 틀리지 않다는 것을 이때 배웠습니다.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때 까지 끝없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보험업을 통해서 이러한 것을 몸소 체험했고 고객의 반응을 끝없이 연구한 결과 외식업에 대해 보다 더 잘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경험이 매장영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오 사장은 “아이디어는 결국 노력이 더해져 야만 빛을 보게 됩니다. 실천이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라며 “고객은 노력하는 업주를 먼저 알아봐 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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