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동해시에서 열린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 수출기업 전시상담회에서 평창군 오대 영농조합법인과 요나고시 요나고청과의 농산물 수출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8일 동해항에서 DBS크루즈페리를 통해 파프리카 10t이 처음 수출된다.
첫 출하 기념식에는 김학기 동해시장과 오대 영농조합법인 및 농산물 수출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대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주 1∼2회 DBS크루즈페리를 이용해 연 400t(100만 달러) 상당의 파프리카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강원권 농산물은 부산항을 통해 일본 시모노세키 및 오사카항으로 수출돼 시간과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됐으나 동해항의 DBS크루즈페리를 이용하는 수출길이 열리게 돼 30% 가량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동해시 관계자는 "강원도 내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와 백합, 토마토 등 동해항을 통한 대일 수출 농산물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DBS크루즈페리의 항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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