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소비자 40% 차지…잠재 소비력 탁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 푸토(Phu Tho) 11군 에버리치플라자에 2호점을 오픈한 것.
롯데마트 베트남 2호점은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베트남 남사이공에 출점한 1호점에 이은 두번째 점포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중국(78개), 인도네시아(19개) 등을 포함해 총 99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베트남 푸토의 롯데마트 2호점은 쇼핑과 문화생활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2400㎡ 규모에 패션상품, 잡화 액세서리, 화장품, 스포츠 등 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2층과 3층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공산품 및 전문 수예 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4층은 가전매장, 5층은 베트남식, 한식, 중식, 일식 등 다국적 식당들이 포진해 있고 미용실과 피부미용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베트남 푸토의 롯데마트 2호점이 입점한 호치민시 푸토에는 60여만세대, 22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인근 지역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향후 호치민시의 대표적인 신흥 상업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30대 이하 젊은 층 소비자가 전체 40%를 차지하고 있고, 호치민시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도 형성돼 있는 등 잠재 소비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평규 롯데 베트남쇼핑 법인장은 “이번 2호점 오픈으로 베트남에서도 롯데마트의 다점포시대를 열게 됐다”며 “남사이공에 있는 1호점의 성공을 발판으로 2호점도 수준 높은 유통시스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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