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유행? 남의 얘기죠”
“반짝 유행? 남의 얘기죠”
  • 관리자
  • 승인 2006.04.0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초불닭, 전국 150여개 매장 운영하며 불닭 시장 평정
오히려 사업 아이템 강화된 새 브랜드 선보이며 ‘승승장구’
70년대 튀긴 통닭을 시작으로 양념통닭, 닭갈비, 찜닭 등 변천사를 만들어낸 치킨 사업.

재작년부터는 새롭게 등장한 불닭이 ‘매운맛 열풍’의 트렌드와 맞물려 초호황을 이뤄 너도나도 뛰어든 불닭 외식 사업은 약 7천여 개에 가까운 불닭요리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유행이 갔다’라는 말이 정설처럼 회자되며 그 많던 불닭집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유흥가에서도 불닭집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홍초불닭(www.booldak.com)’만이 꿋꿋이 예전의 규모를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꾸준히 불닭 시장을 주도해 나가며 불닭이 반짝 유행 아이템으로 취급 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전국에 150여개의 홍초불닭을 운영중인 ㈜홍초원 관계자는 “맛이나 서비스에 대한 검증 없이 베끼기 수준을 넘지 못하며 난립했던 불닭 브랜드들이 정리되면서 과잉경쟁이 사라져 오히려 다행”이라며 “한창 호황일 때에 비해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정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화 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고 전했다.

홍초불닭 강남센터점을 운영하는 이정민 점주는 “저녁 피크타임과 주말에는 항상 대기하는 고객으로 매장 입구가 북적거린다”며 “진정한 매운맛 매니아부터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원하는 고객까지 다양한 이들이 특이한 양념의 맛을 잊지 못하고 계속 발걸음을 한다”고 말했다.

홍초불닭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 북경 중관촌 1호점 개점(4월)과 2호점(5월)을 준비중인 홍초불닭은 지난해 4월 진출해 인기를 모은 일본에서도 추가 2곳과 가맹계약을 마치고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홍초원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은 입맛이 다른 세계인들에게까지 우리의 매운맛이 통한다는 뜻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라며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메뉴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외에서 오래 사랑 받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홍초원은 ‘우리 매운맛의 세계화’라는 비전에 걸맞게 매운맛을 차별화하고 다양화하는 꾸준한 활동을 펼쳐, 가마를 활용한 가마구이전문점인 두번째 브랜드 ‘화가마’를 시장에 런칭시키는 한편 제3브랜드도 4월중 선보이며 ‘위기가 곧 기회’임을 입증해 가고 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