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의 수입쌀 공매 불참을 위한 소비자캠페인' 개최
'유통업체의 수입쌀 공매 불참을 위한 소비자캠페인' 개최
  • 김병조
  • 승인 2006.04.04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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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
4월 본격적으로 '밥상용 수입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유통업체의 공매불참을 촉구하는 등 전국 대규모 소비자 캠페인이 4월 5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개최된다. 따라서 대규모 유통업체들은 시민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단체들은 수입쌀을 대규모 할인매장에서 판매할 경우 수입쌀 유통활로의 본격적인 물꼬가 트일 것으로 판단, 수입쌀 시판을 저지키 위한 전국규모의 소비자 캠페인을 펼친다. 미국산 칼로스쌀 1327t의 유통이 본격화되면 수입쌀의 원산지 둔갑, 국산과 혼합판매 되는 등 부정유통으로 인한 출처불명의 쌀이 우리 밥상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단체에서는 유통과정의 변질을 차단할 유일한 방법은 공매에 참가한 43개 업체를 공개하고 시중유통 자체를 막는 것뿐이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수입쌀 공매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한 일부 유통업체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아직 불판매 선언을 하지 않은 타 유통업체의 참여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수입쌀을 시판할 경우 해당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항의집회 및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서는 우리쌀로 만든 주먹밥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나는 우리 쌀을 지키고 사 먹겠다"는 서명서를 받는 운동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같은 날 서울, 대구, 진주, 광주, 청주, 대전, 부산, 김해 등 전국 8개지역에서 개최한다. 이는 지난 3월 23일 미국산 수입쌀 칼로스가 부산항에 입하함에 따라, 일반 시중의 중소형 유통업체까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선 소비자가 직접 유통업체의 공매불참 선언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4월 5일 서울지역에서 펼쳐지는 캠페인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생협연합회, 생협전국연합회, 수수팥떡, 학교급식 네트워크, 한국여성민우회생협, 한국YMCA전국연맹, 한살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11개 소비자,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이 협력하여 우리쌀 지키기 서명운동과 유통업체에 수입쌀 공매불참 선언 촉구 등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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