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운영 계획
오는 2학기부터 학교급식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자조달시스템이 도입된다.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오는 9월부터 ‘단체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 이를 통해 앞으로는 인터넷상에서 식재료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체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이 실시되면 학교급식 관련 계약 및 인증서류가 시스템 상에 등록되기 때문에 각 학교들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관련 서류를 수시로 열람하거나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등과 전산으로 연계돼 있어 식재료의 가격정보가 필요할 경우 별도의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단체급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공급업체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에는 현장실사를 거친 적격업체만 등록되며 공급업체 관련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원산지표시, 이력추적, 품질등급, 친환경인증 등의 각종 정보를 전자카탈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측은 이번 시스템을 계기로 학교급식 계약의 공정성이 확대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등 국내 우수 농산물의 유통 및 생산자 직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자조달시스템은 올해 서울, 부산, 인천, 전북, 충남 등 5개 시ㆍ도 지역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내년에는 10개 시ㆍ도 2천개교, 2012년에는 16개 시ㆍ도 45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며 2013년에 전국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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