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스토랑 ‘바피아노’ 오픈
1990년대 초 국내에 파스타가 소개될 당시만 해도 일본식으로 조리된 토마토소스가 올려진 롱 파스타 일종인 ‘스파게티’ 메뉴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탈리안 관련 외식브랜드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도 ‘라자냐’를 비롯한 쇼트 파스타의 일종인 ‘푸질리’, ‘마카로니’ 등의 다양한 파스타는 대중화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국내 파스타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한데 반해 메뉴의 맛은 천편일률적이라는 지적이다. 국내 대부분의 파스타 전문점들이 일본 및 미국의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고 국내에서 그리스, 프랑스 등 다양한 유럽 본토의 파스타 문화를 접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탄생돼 현재 전 세계 22개국 90여 곳의 레스토랑이 운영 되고 있는 ‘바피아노’는 치즈 및 올리브유 등의 중요 식재료를 모두 독일 현지에서 직접 공수를 해오며 독일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파스타 맛 그대로를 충실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특히 ‘천천히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것이 오래 산다’라는 의미의 이탈리아 격언을 뜻하는 ‘바피아노’는 이름처럼 독일식 ‘슬로푸드’와 ‘프레쉬 푸드’를 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생면 파스타도 그날 매장에서 사용할 만큼만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바질, 로즈마리, 민트 등의 식재료는 농장에서 직접 길러서 제공한다.
메뉴 구성은 전채요리, 샐러드, 피자, 파스타, 디저트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뉴 카테고리 당 10여 가지의 메뉴를 구비해 독일 본토의 맛을 고르는 재미까지 더했다. 조리도 오픈주방에서 실시하며 고객은 전 조리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높은 품질에 비해 가격은 전 메뉴 모두 1만 원대 내외로 우수한 품질에 비해 비교적 중저가에 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점의 인기에 힘입어 바피아노는 오는 9월에 강남역 5번 출구 앞 시너스 영화관 건물 2층에 3백여 평의 2호점을 오픈 할 예정중이며 같은 시기에 청량리 롯데백화점에도 함께 출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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