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형 치킨 프랜차이즈 불황에도 승승장구
주점형 치킨 프랜차이즈 불황에도 승승장구
  • 관리자
  • 승인 2006.04.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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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접목 시켜 직장인 고객 중심으로 인기
▶ 호프를 접목시킨 주점형 치킨업체들이 매출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보드람치킨 외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A.I 여파로 매출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점형 치킨업체들은 외부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둘둘치킨, 코리안숯불닭바베큐, 보드람치킨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업체들은 배달을 과감히 포기하고 매장판매에 역점을 두는 한편 호프를 적절히 조합해 매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먹을거리에 민감한 가족고객이 주 타깃인 배달과 달리 내점고객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20~30대 직장인 고객이라 외부 환경에 덜 민감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일동인터내셔날(대표: 정동일)의 둘둘치킨은 ‘치킨호프’ 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며 현재 전국에 350여개 매장이 영업 중이며 이중 80%가 매장 판매로 영업 중이다.
이에 30평 규모의 매장이 대부분이며 대학가, 역세권 등 중심상권 위주로 입점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 알리기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둘둘치킨은 14가지 한약재가 어우러진 파우더를 본사 직영공장에서 직접 제조, 한결같은 맛으로 여성고객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압력솥의 원리를 이용해 고온, 고압에서 튀겨낸 닭으로 부드러운 치킨 맛이 강점이다. 주 메뉴는 후라이드, 양념치킨, 치킨뱅이, 치킨스페셜, 과일치킨 등이며 이 5가지 메뉴를 제외한 기타 안주류는 가맹점 자율에 맡기고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각 점포 특성에 맞는 메뉴개발을 허용하고 있다.

(주)TCBC(대표: 이원성)의 코리안숯불바베큐는 360여개 전 매장이 매장형으로 방문 고객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주류매출이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업체는 참나무 숯에 익히고 20여가지의 약재를 첨가한 바비큐 소스 치킨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주 메뉴는 매운 맛의 한식바베큐, 새콤달콤한 양식바베큐, 소금구이, 칠리바베큐 등이며 훈제요리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객단가는 2인 기준으로 2만5천~3만원선이다.
인테리어 컨셉 역시 처마, 항아리, 대나무, 황토 등을 기반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대학가 등 입점 지역에 따라 전통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일산 탄현점을 시작으로 현재 1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보드람씨앤알(대표: 김태범)의 보드람치킨도 전체의 80% 이상이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호텔식 수제치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35일산 영계만 고집, 후라이드 치킨 단일메뉴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1만2천~1만3천원선이다. 염지된 상태의 계육을 매장에 공급, 초벌, 재벌구이한 후 고객에게 제공돼 튀김옷이 얇고 바삭바삭한 맛이 강점이다.
인테리어 컨셉 역시 내점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아이보리를 바탕으로 주황, 카키 색으로 유럽형으로 연출, 여성고객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인천, 경기, 서울을 중심으로 영업중인 보드람치킨은 서울, 외곽 지역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에는 대형 규모의 직영점 개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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