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통일도 빨리빨리
음식도 통일도 빨리빨리
  • 관리자
  • 승인 2006.04.06 0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음식 접목 분식브랜드 ‘날래날래’
소자본 창업이 용이한 이색 분식브랜드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포스 DGF에서 내놓은 북한분식전문점 ‘날래날래’가 바로 그것. 날래날래라는 브랜드 명칭은 빨리빨리를 뜻하는 순수 북한 형용사로 빨리 먹을 수 있는 북한의 길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통일을 위해 빨리빨리 달려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분식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북한음식을 접목시켜 메뉴에서부터 차별화를 뒀고, 식자재 또한 북한에서 직수입해 순수 북한식을 표방해 경쟁력을 키웠다.
소자본 창업이 용이한 것도 매력적이다. 10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총 개설비가 29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있었던 ‘제21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날래날래가 순수 북한식을 고집하는 것은 지난 90년대 후반 한때 불었던 북한음식점 붐이 일순간 멈춘 이유가 북한식도 남한식도 아닌 ‘색깔’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날래날래의 대표메뉴로는 북한에서 직수입한 원조 평양랭면으로 말아낸 모란봉냉면과 북한 청정지역에서 자란 고사리, 표고버섯, 도라지 등 갖은 산채들이 들어간 금강산산채밥 등 낯익은 메뉴서부터 함경도 온탄마을 주부가 개발했다는 온탄 두부밥, 만두에 밥을 넣은 온성 만두밥 등 낯선 메뉴들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메추리알을 뜻하는 댕알이 들어간 경성 댕알밥, 개성 조랭이 떡볶이 등 독특한 이름의 메뉴들도 눈과 입을 잡아끈다.
메뉴의 가격대는 모란봉 냉면이 3500원, 금강산산채밥이 3000원, 경성 댕알밥이 개당 700원 등 1500원부터 4000원까지 저렴한 편이다.
한편 매장 한 켠에는 판매대를 두어 북한에서 수입된 주류, 고사리, 표고버섯, 황태채, 도라지, 국수, 냉면 등을 판매하고 있어 부가수입을 올릴 수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날래날래는 주 타깃층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층으로 잡고 대학가와 역세권, 오피스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평 이상의 중․소형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다.
(주)포스 DGF의 이상종 본부장은 “지난 1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6개월 단위로 메뉴개발을 진행하고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리교육,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날래날래가 단순한 외식 프렌차이즈 사업을 뛰어넘어 북한경제개발 및 발전과 통일을 염두에 둔 남북한 민간경제교류 프렌차이즈로서 발돋음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가맹점문의 1566-539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