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파파존스 피자 서울대점
<우수매장>파파존스 피자 서울대점
  • 신원철
  • 승인 2010.09.02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홀 서비스로 매출 1인치를 찾아라
지식의 상아탑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주변은 고시촌이 형성돼 있기로 유명하다. 각기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고시촌에서 숙식하며 고시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밀집된 이곳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의 각축장이다.

담배 한 개비, 칫솔 한 개 등을 낱개로 판매하는 생활 서비스 가판대가 즐비한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 속에서 외식업체들도 성업 중이다. 그중에서도 배달음식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전문점들은 특히 눈에 띄게 많다. 고시생들의 생활 패턴 상 한 끼 식사를 빠르게 해결해야 하기 때문.

이곳의 수많은 피자집 중 고시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피자집이 있다. 바로 ‘파파존스 피자’ 서울대점이다. 2008년 8월에 오픈한 서울대점은 대학생들과 상권에 철저하게 맞춘 경영전략으로 인기 외식업체로 군림해왔다.

고시생들의 파파존스 피자 배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하지만 배달 서비스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매출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이곳의 윤용근 점주는 배달이 아닌 홀에서 창출할 수 있는 매출을 끌어올려 오늘의 서울대점을 만들었다.

윤 점주는 “홀 홍보를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며 “방문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샐러드 할인쿠폰을 전단에 삽입해 나눠주는 등 홀 홍보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지금은 전체 매출의 30%가 홀 매출이다. 또한 그는 방문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주방, 홀, 배달 등 부문별로 업무를 한정하지 않고 직원들이 두루 업무를 배우도록 해 전체적인 피자집의 경영을 익히도록 했다. 직원이 곧 경영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윤 점주 역시 사람을 부리는 입장이 아닌 서울대점의 일원으로서 모든 부문을 직접 체험하며 직원들과 고충을 나누고 서울대점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한다고.

윤 점주는 “한 사람이 한 가지 업무만 하다 보면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다른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며 “주방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었던 직원이 홀에서 일하게 되면 제품에 대해 고객들에게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권의 특색에 맞춘 전략을 펼 수 있었던 것은 윤 점주가 신림동 고시촌 출신이기 때문이다.

윤 점주는 “수년간 신림동 고시촌에서 회계사 공부를 하다 보니 지역 내의 일들을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알 수 있었다”며 “공부와 취업과의 기로에 서 있던 어느 날, 불연 듯 고시촌 시절에 다양한 음식을 접했던 경험을 살려 먹는 장사를 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누구나 그렇듯 창업자들이 창업 시 가장 고려하는 점은 점포수와 광고에 대한 비중이지만 윤 점주는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파파존스 피자가 그 어느 피자 브랜드보다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것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브랜드인 만큼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던 것. 지금도 그는 파파존스 피자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가슴이 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뛰어든 외식업 창업에서 어느덧 서울대점만의 전략을 펴는 외식업 경영주로 우뚝 선 윤용근 점주의 꿈은 서울대점이 파파존
스 피자의 전국 1등 점포가 되는 것. 착실하게 성장해가는 파파존스 피자 서울대점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 본다.

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 2동 131-21 대신빌딩 2층
문의 : 02-887-8081

유은희 기자 yeh07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