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내가 행복해야 기업의 행복 심어줄 수 있습니다"
<리더스파워> "내가 행복해야 기업의 행복 심어줄 수 있습니다"
  • 김병조
  • 승인 2006.04.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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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기업 홍보실 정덕수 차장
“내가 행복해야 회사의 행복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SPC 그룹 홍보실에 근무하는 정덕수 차장은 ‘SPC=행복을 주는 회사’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PC의 영원한 고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나를 긍정적으로 봐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긍정적인 모습은 내가 행복할 때 드러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샤니 마케팅실에서 광고와 홍보업무를 담당해 오다 올해 초부터 그룹 홍보실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정 차장의 주 업무는 SPC라는 기업을 홍보하는 일. SPC라는 기업명보다 샤니, 삼립식품,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이름에 더 익숙한 고객들에게 이 브랜드들이 SPC라는 하나의 기업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홍보하는 일이다.

정 차장이 홍보 활동을 하며 가장 힘들면서도 기억에 남는 일은 포켓몬스터빵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기획한 일이라고 말한다.

정 차장은 1999년 PPL로 제품을 홍보하던 방법이 그리 흔하지 않았을 때 당시 인기프로그램이었던 순풍산부인과에 포켓몬스터빵을 등장시킨 주역이다.
SBS 방송국을 발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자신의 노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히트상품을 만든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보람도 있는 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일이 때로는 힘에 벅찰 정도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 정 차장은 가까운 탄천으로 나가 마라톤을 한다. 2000년부터 시작한 마라톤을 하프 코스로만 20회 이상 완주했다. 특히 작년 SPC 6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SPC라는 그룹을 언론에 어떻게 자리매김하느냐를 놓고 고민할 당시 마라톤 완주는 자신감을 주었고, 열정과 의욕을 또 다시 충전시켰다고 한다.

기록을 내고자 하는 마음보다 완주하는 과정 속에서 인생을 배워가는 정 차장.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철학이 홍보란 단순히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심어주는 것이라 말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자신을 아무리 꾸미고 치장한다 하더라도 상대가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죠.” 기업 홍보자이기 전에 같은 인간으로 마음을 전하려는 그가 있는 한 ‘행복을 주는 회사’라는 SPC의 미션은 고객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햇살처럼 소리없이 스며들 것이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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