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빵·떡도 원산지 표시해야
제과점 빵·떡도 원산지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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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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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수산물·가공식품 원산지표시대상 확정
오이·풋고추·석류·블루베리 등 농산물도 포함
앞으로 제과점이나 떡집에서 판매하는 포장되지 않은 빵과 떡도 푯말, 안내표시판, 스티커 등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케이크, 피자, 만두류, 물엿, 탁주, 약주, 청주 등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을 담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요령’을 제정·고시했다.

농식품부 고시에 따르면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의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이 종전 531개 품목에서 622개 품목으로 늘었다.

원산지표시 신규품목 농산물은 호밀, 귀리, 오이, 풋고추, 석류, 블루베리 등이고 가공품은 케이크, 피자, 만두류, 물엿, 탁주, 약주, 청주 등이다.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은 현재 모든 식용 수산물이 표시대상이나, 앞으로는 식용소금 6품목(천일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가공소금, 기타소금)까지 표시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종전에는 가공되어 포장된 빵과 떡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시의무가 있었으나, 제과점이나 떡집에서 판매하는 포장되지 않은 빵과 떡에도 푯말, 안내표시판, 스티커 등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특히 빵의 경우는 혼합비율이 가장 높은 밀가루 외에 팥, 밤, 호박 등 제2의 원료 농산물까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된 복합원재료가 원산지 표시대상인 경우 복합원재료 내에 사용된 상위 1개 원료(50% 이상)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했으나, 이번 고시에서는 상위 2개의 원료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토록 해 복합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강화했다.

가공식품의 원료로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사용하면서 비율표시 없이 ‘국산’으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국산원료가 30%이상 사용돼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종전에 ‘국산’ 표시에 따른 별다른 규제가 없어 국산원료를 소량을 사용하면서 ‘국산, 수입산’으로만 표기해 소비자 혼동이 있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로 포함된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은 2011년 2월 11일부터 시행되며 기존 포장재도 2011년 2월 11일부터 달라지는 원산지표시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한편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는 유통되는 농수산물과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1994년부터 시행됐으며, 2007년부터는 음식점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음식의 원료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김정배 기자 ks12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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