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은 7일 한국은 중서부 태평양에서 잡은 참다랑어 어획량의 90%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3세이하의 치어로 참다랑어 자원 전체에 영향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12월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에서는 치어 어획량의 삭감을 고려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은 이의 적용을 유보해 WCPFC 가맹국들과의 행동통일이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도 "작년 WCPFC에서 가맹국은 선박과 어구의 수, 조업일수 등을 정한 '어획노력량'을 2002∼2004년 수준보다 늘리지 않기로 하는 한편 3세 이하의 참다랑어 어획을 감축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은 이를 거부하고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적용하지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태평양 참다랑어는 최근 일본과 한국에 의한 남획으로 자원의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함께 일본의 남획 문제도 거론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서부 태평양의 참다랑어를 관리하는 WCPFC는 이날부터 4일간 후쿠오카(福岡)시에서 북(北)소위원회(북위 20도 이북)를 열고 오는 12월 연차총회에 대비해 참다랑어 어획규칙 등을 논의한다.
WCPFC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25개 국가와 지역, 기관이 가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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