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남춘화 회장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남춘화 회장
  • 신원철
  • 승인 2010.09.1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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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발굴, 외식산업 발전, 한식세계화의 바탕
“오는 2012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 35차 WACS(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겁니다”

세계요리인의 축제인 ‘제 35차 WACS(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의 전초전으로 치러진 '2010 WACS(세계조리사회연맹) 아시아포럼' 및 '대전국제요리축전'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손맛의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주제로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외 조리사 1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식품전시회, 요리강연 및 시연회 등이 열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줬다. 특히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2010 WACS 아시아포럼'에는 기셔 거드문슨(Gissur Gudmundsson) WACS회장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 13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포럼에서는 한식세계화에 대한 특별 강연과 김치 및 고추장, 된장 등 장류의 숙성과 발효에 대한 강연, ‘2012 WACS총회’ 개최지인 대전시 소개와 총회 준비 상황 등이 보고 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남춘화 회장을 만나봤다.



▲ 이번 행사를 평가한다면?
-‘2010 WACS 아시아포럼’ 및 '대전국제요리축전'은 2012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 35차 WACS총회’의 초석이 됐다.

다양한 조리 관련 정보 및 기술, 국내외 식문화 트렌드를 교류하는 장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신예 조리사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앞으로 우리 외식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줬다.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시간과 예산부족이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또 워낙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합하다보니 개최일이 임박한 가운데 행사를 촉박하게 준비해야 했다.

정부의 지원이나 자금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 스폰과 기획사 선정 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개최준비에 어려움은 많았지만 의미가 컸다.

이사회의 전 회원들이 불철주야 뛰어다니며 힘써준 덕택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2012년 ‘제 35차 WACS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계획은?

-내년쯤 주니어를 대상으로 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 느낀 바지만 인재 발굴은 외식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한국음식을 세계화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대회를 통해 ‘제 35차 WACS총회’가 자연스럽게 홍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제 35차 WACS총회’ 개최국으로서 갖는 의미는?
-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회원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조리장들이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대회 개최는 13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회원들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개최됐던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의 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12년 대전에서 열리는 총회는 100여개의 국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 열렸던 총회와는 비교 되지 않을 만큼 큰 스케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WACS’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WACS는 세계의 각국 대표 조리사협회들이 구성한 국제기구다.

1928년 파리에서 36개국으로 출범해 현재 9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대표로 가입해 있다. WACS 구성은 회장단, 대륙별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요리 산업발전과 요리문화확산 등을 위해 2년마다 전 세계 회원국이 참가하는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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