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타미그룹 쿠리하사 사토시 사장
일본 와타미그룹 쿠리하사 사토시 사장
  • 관리자
  • 승인 2010.09.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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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까야 '와타미' 내년 하반기 한국 상륙
일본 정통성 살려 차별화... 1~2개 직영점 확대후 프랜차이즈 사업
2000년대 초부터 국내 외식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한 일본식 선술집 ‘이자까야(居酒屋)’는 10여년이 지나면서 브랜드 수만큼 콘셉트도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메뉴나 인테리어에서 ‘일본식 이자까야’라기보다는 한국식 선술집을 지향하는 경향도 눈에 띄고 있다.

국내 이자까야 연간 시장규모는 대략 2600억원(정보공개서에 공개된 가맹점 매출 기준) 정도. 막걸리의 인기에 힘입어 이자까야 시장은 당분간 활성화 될 것이며,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이자까야 브랜드 ‘와타미(和民)’가 한국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 외식시장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와타미그룹의 쿠리하라 사토시 사장을 만나 한국진출 계획과 관련한 얘기를 들어봤다.

△ 이번 한국방문의 목적은?
- 자사의 이자까야 브랜드인 ‘와타미(和民)’를 한국에 가지고 들어올 계획이다. 따라서 시장조사 차원에서 한국외식시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자까야 시장을 집중적으로 보고자 한다.

△ 와타미의 한국 진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다.
(시기, 콘셉트, 운영형태(프랜차이즈 전개), 차별화 전략 등)
- 현재 다양한 형태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올 10월 중에 점포 하나 정도는 직접 투자 형식으로 반드시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 후에 상황을 고려해 1~2년 안에 직영점포를 좀 더 늘린 다음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콘셉트나 운영시스템은 일본 점포와 거의 동일하게 가져감으로써 이자까야 본토의 맛과 분위기를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는 붐을 타고 다양한 콘셉트의 이자까야가 있지만 일본 정통 이자까야는 거의 없다고 본다. 따라서 정통성을 살리는 것이 차별화 전략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 향후에는 한국기업과의 제휴도 계획하고 있는가?
-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현지 기업과의 업무제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와타미는 최근 말레시아에도 진출, 지난 6월에는 현지업체와 프랜차이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은 향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 외식시장을 둘러보고 느낀점은? (장점과 단점 등을 포함해서)
- 한국 외식시장의 장단점을 말하기는 아직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도 외식부분에 지출성향이 강하다는 것과 일본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폭넓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크다고 본다.

△ 와타미도 최근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고 알고 있다. 해외 진출 현황은?
- 해외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는 홍콩을 비롯해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올해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프랜차이즈를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와타미는 해외진출을 함에 있어 2가지 원칙이 있다. 우선 첫째는 ‘그 나라 경제발전에 공헌할 것’, 다음은 ‘그 나라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는 점포 만들기’다.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점포 수는 8월 현재 35개이며, 오는 2012년까지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와타미는 어떤 기업인가?
- 와타미그룹의 슬로건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감사’를 모으는 그룹이 되자’이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 더 나아가 지구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직접 농장을 경영하면서 유기농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을 생산,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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