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릉군에 따르면 축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울릉읍 서면 남양리에 500㎡ 규모의 칡소 특화단지 조성에 들어갔으며 올해까지 형질이 우수한 칡소 600마리를 농가에 보급했다.
군은 이에따라 칡소를 울릉도를 대표하는 전통 한우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번에 서울지역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내 4개 농가가 사육한 700-800㎏급 칡소 10마리를 도축해 냉장 상태로 서울지역에서 첫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울릉도 칡소는 4.2㎏짜리 '전통한우 약 칡소세트'로 포장돼 100세트(세트당 55만원) 한정판매된다.
울릉군은 칡소가 울릉도에서 자라는 다양한 약용식물과 옥수수 등으로 만든 사료로 정성껏 사육을 해 일반 한우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높아 농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칡소 보급과 관리가 쉬워 앞으로 울릉군의 대표적인 축산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관광과 주민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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