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자류시장 매년 倍增 … 잠재력 커
북미 최대 종합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드는 캐드베리 브랜드의 중국내 판매망을 2년 안으로 2배로 확충할 계획이다.크래프트 푸드의 로너 데이비스 중국지역 사장은 13일 크래프트 유통망과 연계되는 캐드베리 제품 판매 중국 도시의 숫자가 약 40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텐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중인 데이비스 사장은 중국시장이 매년 배로 확장됐으며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자원과 인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당장은 캐드베리와의 통합과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오 쿠키와 치즈류로 유명한 크레프트는 영국 과자제품의 대명사로 군림해 온 캐드베리 인수를 둘러싼 논란끝에 지난 1월 190억 달러로 합병에 성공한 바 있다.
크래프트는 과자와 함께 중국의 아침식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전통적인 쌀밥과 국수류 대신 빵과 파이 등 대용식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로너 사장은 중국의 아침식사 시장에 여지가 있어 현재 진입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면서 중국 슈퍼마켓에 보통 조식용 제품 판매대가 별도로 없고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시리얼 부문에 조식류를 갖춰 놓으려 하지 않고 있어 당장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털어 놨다.
크래프트 중국법인의 매출은 지난 4년간 4배로 불어났는데 로너 사장은 아직은 소비자 1인당 판매량이 적은 중국시장의 이같은 성장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중국보다 쿠키류를 13배 더 많이 사먹고 있으며 커피의 경우 미국인들의 소비는 중국인들의 35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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