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아·태 지역총회’ 경주서 열려
‘FAO 아·태 지역총회’ 경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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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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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아태지역 회원국 농업각료 등이 모여 역내의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식량농업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30차 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27일부터 10월 1일 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유엔식량농업기구)는 홀수 년도에 전체 회원국 총회를, 짝수연도에는 지역총회를 개최하는데, 지역총회에서는 농업상황과 정책방향을 점검해 그 결과를 총회에 반영하는 각료급 회의이다.

현재 FAO 총회 산하에 남미·카리브, 유럽, 아프리카, 근동, 아시아·태평양 등 5개 지역총회가 있으며, 각 지역총회는 역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역내 농업문제를 논의해 정기총회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에 최초로 아태지역 총회를 개최한 이후, 44년 만에 다시 개최국이 됐다.

이번 총회에는 43개 FAO 아태지역 회원국 농업각료 및 고위공무원, 옵저버(국제기구, NGO)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국들은 최근 식량위기 등에 대한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산성 향상 방안, 식량안보 상황 점검 등 국제적 핵심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실질적인 논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존의 지역총회와는 달리 역내 현안에 대한 토론을 강화하고, 각료급 회의?고위급 회의 외에 주제를 정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금번 총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선진 식량증산기술 개발 등으로 식량 부족 상황을 극복한 경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해 역내 식량 안보 개선에 일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29일 오전에는 각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등을 소개하고, 각종 한식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북도 등과 협조,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쌀가공제품 페스티발 등의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FAO가 지원한 나라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바뀌었다”며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량이 부족한 국가였던 우리나라가 국제적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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