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열정 한국에서 넘버원!
커피에 대한 열정 한국에서 넘버원!
  • 관리자
  • 승인 2010.09.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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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대회 참가 5위 수상
세계시장서 韓 위상 높여
이종훈 바리스타는 28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로 꼽히는 인물이다.

2008년 SCAE(유럽 스페셜티커피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Europe)에서 주최하는 제 4회 World Coffee in good Spirits Championship(이하 WCSC)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09년에는 바리스타들의 꿈의 대회인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50개국 대표선수들과 겨뤄 5위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에 커피전문점이 대중화된 것이 만 10년 정도에 불과한 것을 비춰볼 때 이종훈 바리스타가 세계대회에서 이룩한 업적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업계 또한 이종훈 바리스타를 한국 커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며 세계시장에서 한국 바리스타의 위엄을 세운 장본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그도 이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만 했다.

이 바리스타는 22살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조그마한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커피 맛을 보았다. 당시 커피의 ‘커’자도 몰랐던 그였지만 커피라는 음료가 자신에게는 천생연분처럼 신비롭게 다가왔다고. 이후 바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이 바리스타는 무작정 2002년 말 남대문 인근에서는 꽤 장사가 잘된다는 조그마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 취업을 한다.

또한 일과 함께 커피아카데미에서 커피교육을 받는 등 커피와 관련된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했다.

당시 일평균 30~40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지독하게 커피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는 이 바리스타를 알아본 것은 역시 커피업계였다. 커피를 잘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2003년 세계적인 커피업체 ‘달마이어’의 한국본사에서 바리스타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스카우트 제의로 메이저 브랜드에서 바리스타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당시 이 바리스타에게도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이후 이 바리스타는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보고자 2004년도에 WBC 한국 예선전에 참가한다. 결과는 예상외로 높게 나왔다.

2년 경력의 신입 바리스타가 한국 1위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하지만 짧은 연륜은 역시 문제였다. 본선인 세계대회에선 24위에 머무르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이 바리스타는 또 다시 커피 수련에 정진을 거듭했고 그는 좀 더 다양한 커피 맛을 탐구하고자 2008년도에 세계적인 커피업체 ‘일리’의 한국본사로 이직을 한다. 이직 덕분에 그는 유럽에 커피연수를 다녀올 수 있었고 이러한 다양한 노력과 맛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갈구한 덕에 2008년 WCSC대회에서 2등이라는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

다음해인 2009년도에는 아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WBC대회만을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그는 세계 5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WBC의 상위권 입상은 그에게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우선 미국 현지 유명 커피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또한 CJ푸드빌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잠시 근무를 했지만 4개월도 채 못 채우고 퇴직을 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커피브랜드에서는 본인의 열정을 다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퇴직 직후 ‘커피 공화국(Republic of Coffee)’이라는 커피숍과 교육을 병행하는 자신의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한국에 달마이어, 일리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으로 매장을 꾸려가고 있다. 최근 이종훈 바리스타는 자신의 커피공화국이 큰 인기를 얻자 마포에 매장을 이전 및 확장했다. 한국 최고 바리스타의 커피 맛을 보고자 한다면 마포역 4번 출구에 위치한 그의 매장에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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