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 청원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북이면의 민들레작목반과 막걸리 생산 업체인 청주의 청주주조 세종은 생채, 진액, 건초 등 민들레 판로 확대의 하나로 '민들레막걸리'를 개발해 판매하기로 하고 현재 시제품 생산 단계를 밟고 있다.
청주주조는 분말, 진액, 건초를 재료로 각각 시제품을 만들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맛과 향, 색상, 마실 때의 쾌감 면에서 분말 민들레막걸리가 가장 인기를 끈 데 주목하고 있으며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청원생명 축제 때 시음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판매 대상 제품을 확정하고 상표 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민들레막걸리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포공영(蒲公英)으로 불리며 위장 질환이나 변비, 천식 등 질병의 약재로 사용됐던 민들레는 최근에는 녹즙이나 쌈 채소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민들레막걸리 시음 결과 부드럽게 넘어가고 특히 위에 부담이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본격적으로 시판되면 민들레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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