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테이크, 복고바람 타고 인기
함박스테이크, 복고바람 타고 인기
  • 연봉은
  • 승인 2010.10.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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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 출시해 젊은층·가족단위 고객 사로잡아
▶ 오므토 다이닝이 출시한 '소프트버거 스테이크'
최근 웰빙트렌드 영향으로 ‘패티패티’, ‘미스터 빅’ 등 ‘수제 버거 브랜드’가 잇따라 론칭되고 있는 가운데 햄버거 패티를 주 요리로 한 ‘함박스테이크’까지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함박스테이크는 햄버거의 기원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대륙까지 정벌했던 칭기즈칸의 기병대에서 시작됐다. 말에서 내려 올 시간조차 없이 전진 할 때, 말 안장에 다진 양고기를 넣고 다니며 말 위에서 끼니를 해결했던 비상식량이 러시아를 넘어 독일 함부르크로 전파되면서 ‘햄버거 스테이크’가 됐다.

한국에서는 70~80년대 레스토랑 문화가 처음 들어서던 시절, ‘함박스테이크’란 이름으로 경양식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외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양식요리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경양식집의 함박스테이크는 ‘특별한 날’에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로 여겼다.

최근에는 일본풍 외식 트렌드 속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햄버거 메뉴로 여겨지며, 젊은 층은 물론 ‘함박스테이크’에 대한 추억을 가진 30~40대층에는 추억의 옛 메뉴로 떠오르며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까지 사랑 받고 있다.

● 진한소스에 푸짐한 토핑으로 맛과 풍미를 더한 ‘오므토 다이닝’
외식 전문기업 아모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오므토 다이닝’은 최근 다양한 함박 스테이크 메뉴를 출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메뉴는 ‘소프트버거 스테이크’, ‘치즈버거 스테이크’ 등이다.

이들 메뉴는 신선한 야채와 쇠고기를 갈아 빚어 만든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 외에도 오므라이스를 함께 구성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본식 요리법을 적용해 스테이크 위에 올린 ‘반숙 계란 후라이’는 스테이크와 같이 잘라 먹으면 노른자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사이드 메뉴로 모짜렐라 치즈, 웨지 감자, 샐러드 등을 추가할 수 있어 풍성한 메뉴구성으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아모제 양철주 마케팅팀장은 “패션의 유행이 돌고 돌 듯 음식도 시대에 따라 유행을 타고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며 “이에 자사는 신선한 재료와 고유의 요리법으로 고객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채워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크라제버거 ‘세미 누드 버거’
수제 버거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크라제버거 역시 햄버거 스테이크 메뉴인 ‘세미 누드 버거’를 출시했다. 크라제버거의 세미 누드 버거는 2개의 버거 패티와 치즈, 베이컨, 구운 양파, 토마토, 반숙 달걀 후라이가 탑처럼 쌓여 나온다. 이름처럼 ‘빵 옷’을 벗고 속살을 드러낸 버거로 두툼한 버거 패티의 풍미, 치즈의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정통 일본 양식 스타일 그대로 ‘만텐보시’
지난 8월, 매일 유업은 정통 일본 양식 레스토랑 ‘만텐보시’를 일산킨텍스 현대백화점 내에 론칭,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만텐보시는 주방장이 직접 조리한 정통 ‘데미글라스소스’를 곁들인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만텐보시’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데미글라스소스는 엄선한 살코기, 신선한 야채를 냄비에 넣고 푹 끓여 1주일간 농축시킨 특제 소스로 일본 양식의 진수와 섬세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만텐보시 정통 데미 소스’를 비롯한 ‘모짜렐라 치즈 구이’, ‘버섯과 야채를 더한 데미 소스’ 등 세 가지 함박스테이크 메뉴를 만나 볼 수 있다.

● 풍성한 맛으로 여성입맛 공략 ‘빕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키즈 햄버거 스테이크’ 한정 메뉴 출시에 이어, 지난 9월에도 ‘비프 햄버거 스테이크’ 메뉴를 연이어 선보였다. 햄버거 패티 안에 100% 호주산 쇠고기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어 아메리칸 스타일의 풍성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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