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뷔페, 씨푸드 뷔페에 도전장
호텔뷔페, 씨푸드 뷔페에 도전장
  • 신원철
  • 승인 2010.10.1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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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씨푸드 뷔페로 개편 사업강화해 고객유치
씨푸드 뷔페, 프리미엄 매장 등 고급화 전략 맞서
▶ 최근 서울시내 주요 씨푸드 뷔페들이 고급화를 선언, 인근 특급호텔들의 뷔페업장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급호텔 뷔페업장도 씨푸드 메뉴를 대폭 보강해 맞수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보노보노 삼성점 매장 전경
무스쿠스는 이달 초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센트럴시티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리노베이션 하고 있다.
가격대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기존과 다른 최고급형 매장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잘나가던 매장의 운영을 멈추고 급하게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매장이 위치하고 있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반포동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지난해 ‘반포자이’, ‘브라운스톤’, ‘래미안 퍼스티지’ 등 고급아파트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상권이 고급화됨에 따라 인근 상류층 고객유치를 위해서 리노베이션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작용했다. 인근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이 한달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달 20일 호텔 내 ‘더 카페’를 재오픈했기 때문이다.

이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주로 영업을 해왔지만 최근 인근 주변 고객들 이용이 높아짐에 따라 영업을 확대, 인근 고객 유치에도 힘을 쓰고 있다. 무스쿠스 역시 최근 인근 고객들이 호텔뷔페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착안, 호텔과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이번 매장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가격대 비슷 고객유치 경쟁

최근 서울시내 주요 씨푸드 뷔페들이 고급화를 선언하고 프리미엄 매장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매장 인근에 위치한 특급호텔 뷔페업장들 역시 잇따라 리노베이션 실시, 씨푸드 메뉴군 강화, 가격인하 정책 등을 선보이고 있어 한판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보노보노는 삼성점을 보노보노 플러스로 매장을 개편, 인근 조선호텔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즈바즈’와 경쟁에 나섰다.

가격대도 보노보노 삼섬정이 가격을 인상시키면서 4만1000원으로 구성돼 비즈바즈 4만3000원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보노보노 측은 기존 호텔뷔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성하고 신선한 씨푸드 메뉴구성으로 지역 내 고객들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코엑스 일대에서 고급뷔페로 명성을 날리던 ‘비즈바즈’ 역시 최근 조선호텔 VIP 할인행사 등을 통한 호텔 직영 레스토랑 인점을 부각하고 있다. 또 계절별 신 메뉴, 해산물 메뉴 등을 보강하는 한편 가족할인 등을 통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고객유출방지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라세르 잠실월드점 역시 인근에 씨푸드 뷔페 ‘드마리스’ 등이 올 연말께 입점을 앞두고 있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만5000원 수준의 드마리스는 5만7000원의 라세르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의 장점을 살려 인근 고객들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 씨푸드 뷔페 강화

최근 씨푸드 뷔페가 활황을 보이자 호텔 내 뷔페를 씨푸드 뷔페로 개편, 본격적으로 씨푸드 뷔페 사업에 나선 호텔도 있다.

서울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은 지난 6월 호텔 3층에 ‘더 리버사이드 호텔 씨푸드 뷔페’를 론칭했다. 이 뷔페는 가격대를 주말기준 3만8000원에 맞췄으며 최근에는 4인 이용 시 1인 무료 행사 등 파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고객유입에 힘을 쓰고 있다.

이 호텔의 매장은 2008년 오픈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씨푸드뷔페 ‘에비슈라’(성인기준 3만6000원)와 비슷한 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두 브랜드는 현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소공동에 위치한 그랜드앰배서더 호텔도 지난 1일 씨푸드 뷔페 ‘더 킹스’를 오픈했다.

‘더 킹스’는 즉석 코너 요리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뷔페를 콘셉트로 주로 참치, 가재, 게 등 살아있는 해산물을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가격은 성인기준 5만8000원이다.

서울 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도 지난 14일 월드 뷔페 ‘더 스퀘어’를 오픈했다. 이 뷔페 역시 ‘일식’을 강조했으며 월드 뷔페의 장점을 부각시켜 고객유치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성인기준 4만9000원대이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역시 자사 뷔페인 ‘오랑제리’ 외에 '실란트로'에 '씨푸드 뷔페' 코너를 증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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