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팀> ‘박가부대’ 홍대점
<열혈강팀> ‘박가부대’ 홍대점
  • 신원철
  • 승인 2010.10.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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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정성 가득 부대찌개로 외식 창업시장서 성공
고품질 식재료 공급.상권 물색 등 탄탄한 본사 지원 도움
2010년은 그 어느 해보다 창업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올해부터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됨에 따라 퇴직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창업열풍을 대비해 지난해 9월말부터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우수프랜차이즈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미소금융’ 등 서민창업자들을 위한 자금 지원도 대폭 늘렸다. 창업시장이 중요해지자 올해부터는 프랜차이즈 대상에 ‘대통령 표창’까지 생겼을 정도다. 외식업계들 역시 신규 창업자들을 고려해 다양한 창업아이템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창업열풍을 넘어 창업이 과열화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창업열풍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창업시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회생활 초짜 주부 외식창업 전선에 뛰어들다

수제햄이 맛있는 부대찌개를 콘셉트로 내세운 ‘박가부대’ 홍대점을 운영하는 원영미 사장 역시 창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베이비 붐들의 창업열풍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남편이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어 남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최근 주변에 명퇴가 많이 일고 있어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고2, 고1 두 자녀 외에 늦둥이로 초등학교 4학년인 자녀가 있는 것도 영향을 주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돈 쓸 일이 많아질 것이 분명한 만큼 확실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하지만 원영미 사장은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적게 해도 몇 천만 원이 소요되는 창업인지라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했다. 우선 원 사장이 한 일은 창업시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었다.

창업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 시장을 살펴본지 1년 정도가 흘렀을까, 창업은 역시 외식업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일단 20년 넘게 가정주부로서 지낸 만큼 알고 있는 지식이 요리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단독 창업보다는 안정적으로 성공괘도에 오른 외식브랜드의 가맹점 사업이 사업성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변에 무작정 홀로 창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원 사장은 비교적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 시스템이 있는 외식기업의 브랜드 운영에 창업의 초점을 맞췄다.

이때부터 원 사장은 외식사업을 위한 발판으로 유명 외식업체의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당시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 곳이 바로 ‘부대찌개 전문점’이었다.

창업은 트렌드를 타면 좋지 않다는 지인의 충고에 따라 평상시 즐겨먹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몸소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가 흐르자 부대찌개 전문점의 시장성은 더욱 눈에 들어왔다.

당시 아르바이트 매장이 장사가 잘된 것도 이유였지만 고객층이 꾸준했던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점심시간은 인근 주변의 사무원들로, 저녁은 술자리로 부대찌개 전문점의 쓰임새가 정말 좋았다.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창업을 결심한 원 사장은 그때부터 유명 가맹점 브랜드들을 물색했고 결과적으로 원앤원의 ‘박가부대’를 선택하게 됐다.

원앤원의 가맹지원에 대한 사항도 좋았지만 일단 원 사장의 입맛에 박가부대의 부대찌개가 가장 잘 맞았다.

국산돈육 100%의 수제햄을 사용하고 MSG등을 배제한 메뉴가 맘에 들었다. 또 원앤원의 최첨단 천안 식품공장에서 철저한 검품과 검식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고품질의 식자재와 가맹점에 공급될 때 사용되는 선진화된 냉장 시스템도 박가부대를 선택하는데 큰 결정 요인이 돼주었다. 원앤원의 가맹점 영업방식도 맘에 들었다. 담당 슈퍼바이저가 끝까지 함께 해주겠다는 방식이 초보 창업자에는 큰 매력을 다가왔다.

운영할 브랜드도 결정됐고 사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어느 정도 있다고 자부심이 생기자 이번에는 가장 큰 상권분석만이 남아 있었다.
이때부터 원 사장은 원앤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영등포 등 굵직하고 다양한 상권을 함께 물색해 주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는 홍대역 인근 청기와주유소 4거리의 리치몬드 제과점 골목에 위치한 현재의 박가부대 매장을 만나게 됐다. 원앤원의 도움이 없이는 입점이 불가능한 위치였다.

경영 노하우 축적에 따른 경영자신감 획득, 좋은 외식 브랜드의 만남, 1급 상권의 매장 등 모든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자 원 사장은 창업에 더욱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원영미 사장은 “순조롭게 이뤄진 듯하지만 창업에 투자한 시간이 2년 6개월은 넘었다”며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사업에 확신이 들 때까지 여유를 두고 창업을 결심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를 했다.
●창업성공의 벽 높지만 넘을만하다
창업의 과정이 비교적 순탄했지만 원 사장 역시 전문경영인 출신도 사회경험도 없었던 만큼 가맹점이라고는 해도 매장 문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선 매장의 직원구성이 문제였다. 하지만 원 사장은 직원 선발에서도 초짜 사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원칙’ 하나를 세웠다.
바로 ‘밝은 인상에 정감 있는 직원을 뽑자’라는 법칙을 세우고 직원을 선발한 것이다.

고객을 접대하는 식당인 만큼 직원들이 ‘밝은 표정’과 ‘정’으로 뭉친다면 더욱 좋은 서비스를 선사할 것으로 보였다.

원 사장 역시 정이란 것을 나눌 때 나타난다는 원칙을 준수했다. 선발된 직원들에게는 시중보다 좋은 조건의 월급을 제시했다. 본인도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던 만큼 충분한 보상이 있다면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따라와 줄 것으로 믿었다.

현재 박가부대 홍대점은 이러한 원 사장의 인사경영방침 덕에 매장 오픈 이후 퇴직자가 단 한명도 없다.

또한 정을 우선시 하는 정책이 빛을 보았는지 매장은 언제나 화기애애하고 밝은 표정이 넘쳐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난 6월 오픈한 매장은 오픈 당일부터 대성공이었다.

국내 제일의 상권답게 넘쳐나는 유동인구와 인근 오피스텔에서 쏟아지는 회사원들로 매장은 만원을 이루었다.
하지만 다음날 원 사장은 테이블의 간격을 조금 더 넓혔다.

손님들이 북적되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으면 불편한 식사 시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반찬을 매일 다른 것으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픈 당일 4찬 이상으로 반찬을 준비한 것이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일부 손님들은 반찬을 먹으러 한식당에 간다는 소문이 진실로 느껴졌다.

단골손님을 받기 위해서라도 날마다 반찬을 새로 선보 야겠다는 것은 현재 박가부대 홍대점만의 중요한 차별화 전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매장 오픈인 10시 전에는 원 사장이 직접 홍대역에 나가 전단지를 돌리기도 했다.중요한 것은 전단지 아르바이트생들은 절대 쓰지 않았다.
전단지를 돌리는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급급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양새가 영 나질 않았다.

이 때문에 원 사장은 본인이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받아주는 고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관심의 고마움을 보여주었다.

깔끔한 위생과 청결을 위한 청소도 원 사장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업무다.홍대점은 오픈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오픈할 때 그대로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식당은 ‘청결과 청소가 바로 생명’ 이라는 영업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매출 6천만원 달성 성공신화 달성

현재 이러한 원 사장의 노력 덕분에 박가부대 홍대점은 148㎡(45평) 남짓한 점포에서 월 평균 6천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테이블 회전율도 점심은 2.5회전, 오후에는 식사와 술자리로 만석을 이룬다.

따뜻한 미소로 넘쳐나는 원 사장 덕(?)을 조금 더 보려는 인근 회사원들 덕분에 매장의 ‘명함 함’에는 항상 인근 오피스텔의 명함이 가득 차 있다.

원 사장은 향후 이 명함 중 일부를 뽑아 회사에 직접 방문, ‘야참’겸 ‘식사’겸으로 빈대떡 등을 포장해 가서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원 사장은 “홍대의 경우 다양한 외식브랜드들과 부대찌개 전문점들이 다수 있지만 우리 매장이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며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퍼준다는 인식을 줘야만 장사가 된다는 속설은 나 역시 충실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성공으로 최근 원 사장은 주변 지인들에게 박가부대의 론칭을 권장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원 사장은 강원도 원주에 박가부대 2호점을 내볼까 생각도 하고 있다.

원주의 상권 중 좋은 곳을 보았는데 부대찌개 전문점을 하면 돈벌이가 쏠쏠할 것 같아서다.

또 원 사장은 박가부대를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 기반을 잡을 때까지 또 그 이후라도 힘이 닿을 때까지 재미있게 꾸려나갈 생각이다.

수입도 좋고 매장에 나오면 친근한 가족 같은 직원들이 있는데 매장을 닫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박가부대 홍대점의 원영미 사장은 직원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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