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투다리, 내년까지 1691개 매장 리모델링
주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과의 상생전략을 마련해 업계에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1987년 창립 후 20여년을 맞고 있는 투다리를 운영하는 (주)이원이 바로 그곳. 이원은 최근 가맹본부 부담으로 가맹점 시설의 개보수를 진행했다.
1900여개 가맹점 중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691개 매장을 선정했고, 그 중 68%인 1150개 매장이 최근 시공을 마쳤다. 이원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시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32개 이원 지사와 함께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선정해 모든 가맹점이 동일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10월 중으로 전국에서 가장 매장을 잘 운영하는 우수 가맹점을 선정해 중국 등의 해외외식시장을 탐방하는 기회도 줄 계획이다.
이원의 가맹점 시설 개보수는 창립 이후 5~6년마다 진행돼 올해 3회째다. 마케팅 비용을 줄여 가맹점에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 결과 창립 20여년을 넘기고도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린 주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는 창업자인 김진학 회장의 상생경영에 대한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원 박지영 실장은 “외식업 종사자들의 가장 큰 꿈은 사람이 중심에 놓인 정도경영 기업을 세우는 것”이라며 “이원은 23년간 가맹점주들에게는 안정된 수익을, 고객들에게는 즐거운 만남의 장소를 제공키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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