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조진래(한나라당) 의원은 “그동안 막걸리는 영세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제조ㆍ판매돼 왔으나 막걸리가 인기를 끌자 대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고유의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해 오던 세종탁주, 이동주조, 우리술 등 전국 530여개 영세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 영세한 막걸리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도 약하고 유통망도 허술한데 이들에 대한 지원은 미미하다”며 “대기업에 비해 프로모션이 열악한 중소업체를 위해 수출협의회 회원사간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중소업체의 우수한 제품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해외진출을 위한 포장용기 개발, 제품 R&D, 해외 프로모션 및 바이어 발굴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한나라당) 의원은 “막걸리 수출업체에 지원되는 수출 물류비가 지난 2009년 기준 국산쌀 100%를 사용하는 업체에는 총 금액의 21.2%만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산쌀을 100% 이용하는 업체에 대해 현재보다 더욱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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