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음식관광축제 폐막… 45만명 관람객
전주 한국음식관광축제 폐막… 45만명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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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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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축제, 발효식품엑스포도 성황리에 끝나
'어머니의 정성, 한국의 맛'을 주제로 한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일 주일 동안 43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가운데 27일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축제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려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됐으며 음식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음식축제와 연계해 21∼24일 열린 전주비빔밥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도 1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식품산업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 한국음식관광문화축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음식관광축제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품을 소재로 했다.

축제는 크게 한식의 가능성을 엿보는 한국음식페스트와 막걸리를 소재로 한 옥토버 막걸리 페스트, 한식의 전승을 위한 푸드 에듀 페스트, 전통식품을 중심으로 한 프린지 푸드 페스트 등으로 구성돼 인기를 끌었다.

음식페스트의 '한국역사문화전'에서는 우리 식품의 품목별 역사와 문화를, '웰빙ㆍ생명ㆍ한식전'에서는 건강에 좋은 한방약선과 다양한 한정식 상차림을 선보였다.

특히 '한식 쿠킹클래스'에서는 한류스타이자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윤손하씨와 음식명인 김수진(푸드앤컬쳐 원장), 김년임(전주음식명인 1호), 정정희(요리연구가)씨를 비롯해 우관 스님, 정관 스님 등 사찰 음식의 대가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사찰음식문화원의 우관 스님은 "관람객들이 연잎으로 만든 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사찰 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내년에는 다양한 음식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페스트에서는 가양주에서 퓨전 막걸리에 이르는 한국 막걸리의 변천사와 제조과정, 효능, 제조 도구 등이 전시돼 향수를 자극했으며 잣과 토마토, 감귤 등 이색재료가 첨가된 막걸리 시음회는 막걸리의 변신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주비빔밥 축제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비빔밥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전주의 이미지를 높여 관광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다양한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보고 한옥에서 생활하는 체험으로 이어져 음식과 관광을 패키지화했다.

향토 음식과 혼례 음식, 비빔밥 경연, 화전과 떡 등 전통음식 체험, 한지와 한식, 한옥 체험, 가양주축제와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 등이 열려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세계의 발효 식품을 한 자리에서 살핀 발효식품엑스포에는 호주와 중국, 미국, 그리스, 불가리아, 홍콩, 인도, 튀니지 등 13개국에서 40개 업체가 참여해 발효마을 연대회의, B2B 무역상담회, 국제발효콘퍼런스, 지역 발효 식품기업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엑스포에 참가한 국내 100여개 식품기업들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B2B 무역상담회에서는 국내 167억원, 해외 263억원 등 총 430억원어치의 상담이 이뤄져 발효식품의 산업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축제 시기가 국정감사와 G20 서울회의 등과 안팎으로 겹쳐 전국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연계된 이들 세 축제가 시설과 인력을 제각각 운영하는 바람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으며 전시한 음식이 부패하는 등 크고 작은 지적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구 한국음식축제 조직위원장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의 맛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는 이들 축제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즐겁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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